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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20:7(2018.12.27)
솔공동체 어울림
2018. 12. 27. 21:40
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그 삼베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한 곳에 따로 개켜 있었다.(요 20:7)
위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빈무덤을 묘사한 내용입니다. 위 말씀에서 특이한 것은 예수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이 개켜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묘사는 나사로의 다시 삶(요11)과 비교됩니다. 나사로는 다시 살아났을 때, 세마포와 수건으로 묶여 있었고, 그것을 타인이 풀어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에서 수건이 개켜 있었다는 것은, 예수님 스스로 살아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즉, 타인에 의한 해방이 아닌, 자신 힘으로 죽음과 묶임에서 해방했음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다시 살아날지라도, 그를 묶은 세마포와 수건을 풀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를 꽁꽁 묶고 있는 세마포와 수건을 스스로 풀 수 있으셨습니다.
이런 면에서 기도하게 됩니다. 김용균 법이나 유치원 삼법은 여러 이해관계가 인간을 묶고 있습니다. 이런 속박에서 이해당사자들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이런 인간의 욕망의 속박에, 개입하셔서 풀어주시길 소망합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는 자본의 속박에서, 경제성과 노동의 유용성만 이야기하는 사상의 속박에서, 교육이 아닌 돈의 가치가 우선 되는 속박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권력욕의 속박에서 ....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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