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가>

시편 121:1~2(2019.1.5)

솔공동체 어울림 2019. 1. 5. 10:22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시편 121편 시자(詩者)는 첩첩산중에 빠져서 앞을 볼 수 없는 상태였을 것입니다. 절망의 산이 그를 누르고 있을 때, 시자는 눈을 들어 자신을 누르고 있는 척박한 산들을 보았을 것이고, 메마른 산들이 목조여 오는 압박에 "나의 도움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한탄을 토해냈을 것입니다. 
이 때, 시자의 눈에 압박으로만 보이던 산들 위에,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 앉아 계신 하나님이 갑자기 보이신 것입니다. 그때에서야 그 첩첩산중에서 자신의 걸음을 지키시고, 헛발을 내딛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인간이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 빠져서 절망의 늪에 갇혀 있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인간이 되기까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발길 하나하나 같이 걸어주셨습니다. 

절망이 희망이 되게 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