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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3~5(2019.1.25)

솔공동체 어울림 2019. 1. 25. 08:27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을 들었다. 그래서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행 9:3~5)



축구에서 12번째 선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축국경기를 응원하기 위해서 온 관중을 의미합니다. 선수들은 돈을 내고 온 관중의 열의와 응원에 힘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홈경기가 유리하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응원을 준비하는 모습과 대형 깃발을 휘두르고, 북을 치고, 소리를 지르고, 바디페인팅을 하고, 의상을 맞추는 등, 온 몸을 받쳐서 열띤 응원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관중은 12번째 선수 같습니다. 또한 이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으면 찾을 수록 축구는 발전하는 듯보입니다. 그러기에 관중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관중은 관중이고 선수는 선수입니다. 아무리 응원을 해도 운동장에서 심장이 떠질정도로 뛰지 않으며, 차이지 않으며, 경기의 압박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며, 경기에 책임도 지지않습니다. 또한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관중은 엄청난 영향력을 갖지만 그러나 관중입니다.
오늘 사울의 회심 장면을 보며,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저를 안아줍니다. 예수님은 먼 하늘, 동떨어져 있는 보좌에 앉아서 우리의 삶을 응원하고 독력하고 팬레터를 보내는 분만은 아니십니다. 우리의 자리에서 같이 계셔서 즐거워 하시고, 아파하시고, 핍박도 같이 당하시는 분이시라고 합니다. 이 속에 성육신과 부활과 동일화의 신비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런 주님의 간섭이 오늘 우리의 삶에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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