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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20:9(2019.7.9)

솔공동체 어울림 2019. 7. 9. 09:51

 

'이제는 주님을 말하지 않겠다. 다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외치지 않겠다' 하고 결심하여 보지만, 그 때마다, 주님의 말씀이 나의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뼛속에까지 타들어 가니, 나는 견디다 못해 그만 항복하고 맙니다.(렘 20:9)


위의 말씀을 읽으며,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


예레미야서 20장의 한탄은 예레미야의 한탄 중 가장 절절한 탄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굶주리기도 하고, 오해도 받았던 예레미야의 처절한 탄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탄으로만 보이던 이 본문이, 오늘은 열정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살며 고초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의 한탄이, 열정의 다른 얼굴인 듯합니다. 삶의 고초를 겪고 있을 많은 신앙들과 사역자들의 애환이 탄식의 자리를 넘어 희망을 노래하길 소망해 봅니다.

더불어서 분노함으로 목사직 세습에 대하여 저는 반대의 의견을 냅니다. 요사이 명성교회 세습에 대하여 옹호하자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명성교회의 세습에 반대해서 많은 고초를 당하고 있는 목사님들의 삶이 어떤 면에서 오늘 예레미야의 외침과 비슷하기에 더욱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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