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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의 작은 결정
솔공동체 어울림
2020. 9. 12. 21:26
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고운 밀가루 제물(소제)을
바치는 것이며
남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은
찬미의 제사(화목제)를
드리는 것이다.
악을 물리치는 것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며
불의를 멀리하는 것은
속죄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집회서 35:2~3)
가장 길었던 장마와 비폭탄
그리고 태풍들의 난입....
올해 초부터 계속 되고 있는
긴 코로나19의 위기에,
어울림교회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고
고민하며 논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결정을 했습니다.
“8월 한 달의 헌금과 후원
그리고 목적헌금으로
들어 온 모든 재정을
수해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과
같이 나누면 좋겠다”
라는 결정을 했습니다.
자립뿐만 아니라
교단에 등록조차 하지 못하는
작은 교회 주제에,
이렇게 결정한 것이
미안하고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교회가 처소를 가지지 않는다면,
재정적으로 나눌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착한 성도님들이
동의해 주었고
불편을 감수해 주었기에
시작된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한 달의 재정을
이웃과 나누는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서,
성도들 중 한 명도
반대하지 않았고,
더 나누어 주기를 바라던
착하고 어여쁜 성도님들도
있었음에 더욱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무모한 도전에
언제나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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