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잘 생각하여 보고,
곡하는 여인들을 불러들이고,
장송곡을 부를 여인들을 데리고 오너라.
(렘 9:17)
"장송곡을 부를 여인"을
개역개정성경은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번역합니다.
'지혜'라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 <하캄>의 1차적인 뜻인
"능숙한 자, 전문가"라는 의미를 간과한 것입니다.
이와 달리 새번역성경은 "장송곡을 부를 여인"이라고 하여
장송곡을 전문적으로 혹은 잘 하는 여인으로 번역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자신의 죄에 대하여 너무나 무감각했기 때문에
그 죄에 대하여 대신 울어주며
그 무감각함을 깨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십자가에서 흘리는 예수님의 피와 땀은
우리의 죄의 무감각에 통곡하는 하나님의 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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