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멜기세덱)는 아브람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천지의 주재, 가장 높으신 하나님,
아브람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가장 높으신 주 하나님께,
나의 손을 들어서 맹세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겠습니다."
(창 14:17,22,24a)
하나님을 창조주와 소유자로 고백하는 아브람은
전리품에서 아무 것도 가지지 않습니다.
전리품은 약탈 당한 것들이고,
빼앗긴 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물품이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현실에도 착취당하고 빼앗긴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제대로 보상받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영생을 빼앗긴 혹은 잃은 우리를 위해서
신은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하셨음을 보며
더욱더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사족 한 마디,
멜기세덱의 하나님에 대한 정의는
"천지의 주재"이고
아브람의 정의는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입니다.
문제는, 히브리어 원문 상 두 표현이
같은 단어라는 것입니다.
"주재"나 "지으신 분"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hnEqo<코네>라는 단어는
"창조주 혹은 소유자"란 의미를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번역은 언제나 한계를 갖습니다.
그렇지만, 동일한 단어를 한 문단 안에서
다르게 번역하는 것은
오해를 양산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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