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저물기 시작하니,
열두 제자가 다가와서, 예수께 말씀드렸다.
"무리를 헤쳐 보내어,
주위의 마을과 농가로 찾아가서
잠자리도 구하고 먹을 것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
(눅 9:12~13)
제자들이 내놓은 오병이어는
빈들이라는 절대적 결핍에서,
그들이 내놓을 수 없었던 마지막 식량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굶주림을 건 사랑의 나눔이
5,000명을 먹이는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면서
작은 헌신을 하고 큰 일을 이루고 싶어하는
제 속의 욕심과 인색함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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