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성도들 중,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와 상충되는 문제는, 헬라 기독교인들은 할례를 저급한 문화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이 둘의 충돌은 초대교회가 시작하자마자 가장 큰 문제로 대두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사도들은 예루살렘에 모여서 회의를 합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을 상징하는 할례를 이방인들에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고, 이방인들의 문화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할례를 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 두 어려움을 서로 이야기하고 본질의 차원에서 고민했을 사도회의는 참으로 멋집니다. 이 멋진 전통이 각 교회의 당회에도, 교단의 노회와 총회에도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목사로 살면서, 당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를 보면서 생산적이다 혹은 진리를 고민하며 어떻게 교회가 교회되게 할까를 논의하는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저의 착각일지 모르지만......ㅠㅠ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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