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감람산에 주기도문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80여개의 언어로된 주기도문이 회랑과 야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참 의미있고 멋지고 기도하게 되는 곳입니다. 각 언어로 된 주의 기도를 보며, 주의 기도대로 각 나라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더욱 간절한 것은 우리 말로 된 주의 기도문 앞에서입니다.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의 현실과 부조리와 불의의 자리, 경제적 어려움으로 허덕이는 삶의 자리, 위기에 봉착한 교회의 자리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길 기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둘러보다 깜짝 놀라게 됩니다. 우리말로 된 주기도문이 두 개인 것입니다. 순간 두 개인 주기도문을 보며, 분단된 국가이기에 두 개의 주기도문이 있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하나는 천주교에서 하나는 개신교에서 헌물한 것입니다. 우리말 주기도문이 두 개나 있어 좋을 듯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슬펐습니다. 그러며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인간의 좁은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하나님 나라가 우리 땅에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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