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다윗의 시
내가 주님을 늘 찬양할 것이니, 주님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내 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시편 34:1)
시편에는 가끔 제목이 달려 있는 시편들이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그 제목들이 작은 글씨로 혹은 난외주 같이 나오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1절로 되어 있습니다. 제목을 절에 해당할만큼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
시편 34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도망가다 적국 아기스에 망명하려 했을 때, 아기스의 신하들,이 적국의 유명한 장군이었던 다윗을 죽이려 하자, 미친 척해서 쫓겨난 사건 후 쓴 시편으로 보여집니다. 침을 질질흘리는 모습까지 하며 위기를 탈출한 다윗의 첫 번째 고백은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시편이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쓴 시편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첫 글짜 <알렙>에서 다윗은 "찬양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고난 속에서 다윗은 알파벳 시를 쓰면서 하나님을 만났고, 원망이나 한탄 혹은 탄원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시편의 찬양 속에 절절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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