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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3:12(2019. 9. 6)

 

 

주님은 한결같이 나를 사랑하시니, 내 원수들을 없애 주십시오. 나를 억압하는 자들을 멸하여 주십시오. (시편 143:12)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시편 143편의 시자는
주님께 원수를 갚아달라고
절절이 호소하고
절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신의 말인 원수 사랑과
인간의 말인 복수의 청원이
한 성경책 안에
같이 있는 것을 봄으로,
인간의 한계를 보게 되며
한계를 감싸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만 저에게 잘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맘과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143편의 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현실입니다.
이런 인간의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원수 사랑의 보편적 명령과
복수를 청원하는 절절한 간청이
성경 안에 공존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공존의 끝 자리에
인간의 모든 부조리를 안고
사랑함으로 팔 벌리고 계시는
십자가가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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