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이 밤에 주님을 사모합니다. 나의 마음이 주님을 간절하게 찾습니다.(사 26:9a)
밤에 주님을 사모한다고 하는 "나의 영혼"은 히브리어로 <네페쉬>입니다. 이 네페쉬의 일차적인 뜻은 목과 목구멍이고, 이는 욕구를 가진 존재로서 전인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혼을 "삶"으로 번역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나의 삶은 밤에 주님을 사모합니다."라고 번역하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오는 "나의 마음"은 히브리어로 <루아흐>입니다. 루아흐는 창세기 6장에 의하면 생명을 부여하는 힘입니다. 이런 의미를 부가해서 "나의 마음"을 "나의 생명"으로 바꾸어 보면, "나의 생명이 주님을 간절하게 찾습니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둘을 합하고 상징적 의미를 부가하여 제 나름의 어줍잖은 사역을 하면, "나의 삶이 밤 같은 고난의 순간에 주님을 사모합니다. 사면초가 앞에 있는 나의 생명이 내 생의 한 가운데서 간절히 주님을 찾습니다."라고 번역해 봅니다. 가끔 성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사면초가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그 밤 같은 어둠에 그냥 제 맘도 무너집니다. 그 무너짐의 자리에 신적 소망의 시작이 있음을 고백하며 저 또한 간절히 주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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