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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2:6(2019.11.22)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살리셨고, 하늘에 함께 앉게 하셨습니다.( 2:6/새번역에서 단어 고침)

 

 

"하나님 아버지

죽음과 같은 삶의 자리에 있는

땅의 백성을 살려주소서."

 

아침 에베소서의 본문을 읽고, 영적이고 신앙적인 부활과 신생에 대한 기도보다 간절한 기도는 땅의 백성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죽음 같은 삶의 자리에 있는 하나님의 어여쁜 백성의 자리를 생각하며 작은 기도를 합니다.

죽음과 같은 노동의 자리, 굶주림의 자리, 일자리가 없는 자리, 해고와 명퇴의 자리, 외로움의 자리, 무위의 자리, 없는 자리, 성차별의 자리, 학벌의 자리, 외모로 차별하는 자리, 부로 차별하는 자리, 소유로 차별하는 자리, 거짓된 명예의 자리, 학연지연의 자리, 왕따의 자리, 본질을 벗어난 소외의 자리 등이 심장을 먹먹하게 하기에 투덜거리는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 분노도 합니다. 어제 저녁과 아침 뉴스에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보도는 시민들의 불편과 물질적인 손해 그리고 수험생의 논술면접 대비 등만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작년 12 별세하신 김용균님의 죽음에 반성과 대책을 촉구했던 언론이 파업에 대해서는 손해와 불편만 이야기하고, 파업할 수밖에 없는지, 우리의 기업구조에 대한 고민을 다루지 않는 것입니다. 악한 언론의 모습에 화가 납니다.

 

화난 심장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죽음과 같은 삶의 자리에 있는 당신의 땅의 백성을 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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