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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서2:28(2020.6.3)

 

 

그런 다음에, 내가 모든 사람에게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딸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2:28)

 

 

 

하나님께서 영을 부어시겠다고 하는 "모든 사람" 정확히 번역하면 "모든 육체"입니다. 모든 사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사르>, 사람의 육체를 의미할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창세기 6 3절에서, 인간의 타락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인간(히브리어: 아담)에게서 하나님의 (루아흐) 머물지 않게 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영이 사라진 인간은 살과 피만을 지닌 육체(히브리어: 바사르)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엘서 2 28절에서 이런 모든 육체(바사르)에게 하나님의 (루아흐) 다시 부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말씀은 단순한 회복이 아닌, 생명력을 부어주는 창조와 같은 회복을 의미합니다. 또한 오순절 사건과 같이 성령을 받음으로 인해서 예언을 하고 방언을 하는 기적을 넘어서, 창조의 생명력을 인간에게 부어주시는 회복을 의미합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가 성령을 받은 사건을 설명한 것은 그러기에 단순하지 않습니다. 무너져 가고 있는 예루살렘 중심의 종교와 무능한 유대사회, 부패한 정치, 식민지배를 통한 상실, 극단적인 빈부의 격차 등의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고, 개입은 성령을 받은 사람을 통한 회복과 생명력의 공급입니다.

 

이런 면에서, 코로나19 삶이 어쩌면 바이러스로 생명력을 잃은 상태와 같습니다. 2, 3차의 재확산이 있을 것이라고 학자들을 말합니다. 아직 1차도 제대로 끝나지 않았는데, 2, 3차가 남았다는 것은 너무 무겁고, 조마조마하고, 답답하고, 선풍기 촛불 같습니다. 생명을 잃은 듯한 시기, 주님의 생명의 (루아흐) 바짝 말라 시들은 우리에게, 생명의 호흡과 창조의 활력과 기쁨의 만남과 얼싸안음을 주시길 기도해 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전파 장소가 되지 않기를 더욱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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