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의 이야기 스물셋: 황금,유향,몰약
황금은 구유에 누운 아기의 신성뿐만 아니라,
우리 영혼의 금빛 광채도 가리킨다.
영혼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광채를
나누어 가졌기 때문이다.
하늘로 피어오르는 유향은
가벼워 닫힌 문도 뚫고 들어온다.
교회도 이런 향기를 풍겨야 한다.
맡는 즉시 신비, 고향, 안전, 그리움,
사랑의 감정이 피어오르게 해야 한다.
몰약은 우리 상처의 치료제다.
몰약을 선물함으로써 우리는
상처를 하나님께 내보인다.
우리는 하늘 아기가 비추는 사랑의 빛으로
상처입은 자신을 내맡기면,
어떤 어려움에도 우리는 낙원에 있다.
(안셀름 그륀 ‘50가지 성탄 축제 이야기’ 발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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