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은 이러하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나서,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서 약혼자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으려고, 가만히 파혼하려 하였다.(마 1:18~19)
위의 말씀에 요셉의 성품이 있습니다.
요셉은 마리아가 결혼 전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비밀리에 파혼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약혼자 마리아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속에 타인의 흠을 덮어주려하고 하며, 보호해 주려하는 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 마음이 있기에 요셉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날 뉴스나 소셜미디어가 정의를 외치지만 진정한 정의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요셉을 통해 본 의로움이란 타인의 아픈 상처를 싸매주고 감추어 주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을 없애 주는 일인 듯합니다. 미디어와 교회가 할 일은 잘못을 향한 비판도 해야 하지만, 치유를 위한 비판과 덮어줌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더불어 저를 봅니다. 날카로운 입으로 의로움을 가장한 상처를 주는 인간이 아니었나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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