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공동체어울림교회의 주일설교 나눔
(2018년 11월 4일)
역대기하 3장 1절: 솔로몬은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주님의 성전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 곳은 주님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셨던 곳이다. 본래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쓰던 곳인데 다윗이 그 곳을 성전 터로 잡아놓았다.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다윗의 인구조사라는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노하셨고, 그것 때문에 70,000명이나 죽은 사건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 솔로몬은 성전을 짓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 성전의 자리는 인간의 오만과 욕심 때문에 발생한 죄악과 죽음의 자리였습니다. 인간의 측면에서 성전의 자리는 수치와 잘못을 한 장소이지만, 이 수치의 장소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므로 인간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자비가 선행하는 자리가 됩니다. 인간은 겸허한 맘으로 자신의 잘못을 보며 사랑의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을 성전의 자리를 암시합니다.
또한, 이 사랑의 용서는 십자가 사건으로 인간에게 다시 발생합니다. 로마서 5장 8절에서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라고 하면서, 죄인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선행되었음을 이야기합니다.
더 나아가서 고린도전서 3장 17절 후반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이라고 하며, 죄인인 인간을 성전으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성결을 이야기합니다.
성전의 입지를 생각하며, 오늘날 우리는 교회를 바라봐야 하며, 교회의 상징인 십자가를 바라봐야 합니다. 십자가는 수치스러운 죄인의 형벌이었지만, 그 십자가는 인간의 죄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그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용서가 선행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선행되고 선포된 용서를 보여주십니다. 이런 용서의 자리가 바로 한국교회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석방법: 사회학적읽기, 본문상호간 읽기, 자료비평, 이야기비평 등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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