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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공동체 어울림

말씀나누기 2018.10.21

말씀: 사 8:13~15, 벧전 2:1~10, 마 16:15~16
설교: 스칸달론, 위기인가 기회인가?

이사야서 8장 13~15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에게 성소도 되시지만, 거치는 돌도 되시고, 바위도 되시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가미도 되신다고 합니다. 이런 성소와 걸림돌이 되는 이름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주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베드로라는 뜻은 '반석'입니다. 마태복음서 16장 18절에서 예수님은 '반석'이라는 이름의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합니다. 즉, 교회는 이사야서의 말씀과 같이 성소이면서 삶의 걸림돌이 되는 곳입니다. 그 걸림돌의 의미는 두 가지일 듯합니다.
하나는 교회가 세상을 향한 선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걸림돌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스칸달론>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스캔들'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세상이 양심의 가책을 받고 선한 동기가 발휘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걸림돌이 바로 교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하나는 교회가 세상에 문제를 일으키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일부 대형교회에서 일으킨 선하지 않은 문제들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됩니다. 즉, 교회가 교회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교회는 반석이 아니라 악한 문제를 일으키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견딜 수 없는 선한 걸림돌(스캔들)이 되는 곳이 교회이길 소망합니다. 그 길에 저희 교회인 솔공동체어울림교회가 있길 바래봅니다.

추신: 위의 내용은 2018년 10월 21일 솔공동체어울림교회에서 윤효심 목사가 설교한 내용을 제 마음에 감동 받은 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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