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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가>

스가랴서 2:10(2018.11.21)


"도성 시온아, 기뻐하며 노래를 불러라. 내가 간다. 내가 네 안에 머무르면서 살겠다. 나 주의 말이다."(슥 2:10)

새벽, 말씀을 읽으며, 여러 감정에 싸여 눈물이 났었습니다.
주님이 오셔서 사신다는 선포에 기쁨을 느끼다가,
제 속에 주님이 오시길 바라는 소망으로 들뜨다가,
제 안과 이 땅에 주님이 오셨나 하는 의구심에 고민짓다가,
제 더러움과 악함을 보고 좌절하다가,
혼란 속 정처없는 제 어지러움에을 주님께 투덜거리다가,
세상과 교회의 혼돈과 안타까움에 분노하다가,
주님의 오실 것과 현재 오셨음을 불안으로 보다가,
다시, 주님의 오셨으며 같이 하심에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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