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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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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3:1a(2018.11.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기의 자녀라 일컬어 주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요일 3:1a)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씀에 "내 새끼"라는 정감어린 할머니의 안아주심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만들어진 피조물에 지나지 않은 저를 자녀 삼아주심에 심쿵한 하루입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경공부 #성서 #큐티 #묵상 #렉치오디비나 #bible #biblestudy #quiettime #qt #lectiodivina
에베소서 6:16(2018.10.31) 이 모든 것에 더하여 믿음의 방패를 손에 드십시오. 그것으로써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모든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엡 6:16) 전신갑주를 입는 사람은 한 개인이 아니라, 에베소 교회 공동체입니다. 16절에도 나오듯이 바울은 대상을 "여러분"이라고 부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패를 손에 드십시오'라는 동사도 복수입니다. 공동체에게 믿음의 방배를 가지라는 말씀 속에는 단순히 한 개인의 몸을 방어하는 방패를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로마군의 특이한 진인 테스투도의 방패들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테스투도는 거북이 등껍질같이 진을 짜는 것이고, 견고한 이 진은 적을 불화살을 막는 데 효과적인 방어와 공격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진에서 방패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유는 서로의 방패가 서로를 ..
누가복음서 13:18~19(2018.10.30) 솔공동체어울림 성서일과2018년 10월 30일(화) 18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그것을 무엇에다가 비길까?19그것은 겨자씨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사람이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20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다가 비길까?21그것은 누룩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섞어 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 겨자씨와 누룩비유는 하나님나라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졌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가끔 교회의 영향력이라고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나라와 교회는 상관있을 수 있지만,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영향력 중에..
에베소서 5:5(2018.10.29)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음행하는 자나 행실이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여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몫이 없습니다.(엡 5:5) 막무가내 복만 바라는 것도 어쩌면 탐욕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 자신을 바라봐도, 복을 너무 좋아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고난에 동참하며 복만 바라지 않는 것은 참 어려운 듯합니다. 더불어 복만 강조하면서, 교회에만 헌신하라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탐욕을 부추기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큐티 #묵상 #렉치오디비나 #bible #biblestudy #quiettime #qt #lectiodivina
마태복음서 10:16b(2018.10.27) 현대 기독교인에게 필요한 여러 덕목 중에 "지혜와 순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 있다 보면, 순수하신 분들을 봅니다. 저는 이런 분들을 통해서 엄청난 도전을 받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그 순결함과 순수함 속에 지혜가 없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맘이 참 어렵습니다. 또 어떤 분들의 뛰어난 지혜로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것을 보면 감동입니다. 하지만, 더러는 순수하지 못한 지혜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너무나 속이 상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얕은 지혜로 이득을 취하는 분들의 가면에 역겨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의 일들을 저도 모르게 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 악하죠. 글을 쓰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
누가복음서 12:42~43(2018.10.24) 언젠가부터 교회의 직분이 명예가 되고 권력이 된 듯합니다.누가복음서 12장 42~43절의 "청지기"는 오늘날 교회로 말하면 항존직(장로(목사포함), 안수집사, 권사)이 되신 분들을 말합니다. 이들의 할일은 맡겨진 분들을 잘 돌보는 일입니다. 그런데 일이 일이 되면 돌보는 일은 사라지고, 권력이 되고, 명예가 되는 경향이 참 많은 듯합니다. 목사인 저도 가끔 맡겨진 이를 돌보는 일이 아니라 화를 내기도 하고 불평을 토하기도 하고, 권력집단으로써 압력을 행사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저를 보는 순간 화들짝 놀랍니다. 그리고 쓰디쓴 신물이 제 속에서 악취를 풍기는 것을 그때서야 압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경공부 #성서 #큐티 #렉치오디비나 #bible #biblestudy #quiettim..
에베소서 2:14(2018.10.23)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엡 2:14) 예수님 당시와 초대교회에서 종교적으로 서로 화합할 수 없었던,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묶고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만들어 주신 분이 평화의 예수님이라고 위의 본문은 말씀하십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날 일부 개신교에서 특정한 사람들을 배척하고 정죄하고 사회적으로 격리 시키려는 자세는 좀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분노는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을 향했지, 세리나 창기에게는 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경공부 #성서 #묵상 #렉치오디비나 #큐티 #bible #biblestudy #quiettime #qt #lectiodivina
에베소서 1:11(2018.10.19)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말에 감사와 은혜를 느낍니다. 하찮은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서 상속자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더불어, 위 본문에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상속자로 삼으셨다"라고 합니다. 이 상속자로 삼으셨다는 말은 헬라어로 이라는 단어로, 신약성서에서 단 한 번 쓰인 단어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제비를 뽑아 선택되어졌다"라는 말입니다. 칠십인역에서 이 단어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받을 때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 바울은 일부러 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 됨을 강조합니다. 바울의 강조를 보며, 더욱 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큐티 #렉치오디비나 #bible #bible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