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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20:27(2019.11.15)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파 사람 가운데 몇 사람이 다가와서, 예수께 물었다.(눅 20:27)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에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논쟁을 버리십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성경을 가장 많이 알고, 제의를 진행하고, 종교적인 행위를 하고 종교 지도자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의 문제 앞에서 고민하고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노고의 질문이 아니라, 그들의 사고와 아집에 갇혀서 질문합니다. 그것은 질문이 아니라 질문을 가장한 주장이고, 관철이고, 모함이고, 무지고, 야유고, 폭력이었습니다. 가끔 현재의 한국 교회와 신학교를 보며, 사두개인과 바리새인과 같은 모습과 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제 자신의 협소함과 사유적 악함도 봅니다. 그것이 꼭..
스바냐서 3:17(2019.11.14)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습 3:17) 개역개정성경의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를 새번역성경은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너무 다른 번역입니다. 새번역성경은 70인역과 시리아역을 따라서 번역했다고 각주에 달려 있습니다. 개역개정과 새번역이 이렇게 다른 것은 이 본문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잠잠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켜보고 계시며 사랑한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능하신"이라는 단어는 흔히 사용하는 가 아니라, 정말 드물게 사용되는 로 되어 있습니다. 가 "전능하..
요한복음서 14:9(2019.11.1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느냐?(요 14:9) 빌립과 같이 예수님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보지 못하는 것이 저와 현대 교회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과 실천은 사라지고, 너무 많은 욕심과 미움과 비난과 정죄와 무절제와 성공주의 등이 교회 안에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좋은 교회를 좋은 건물을 가진 교회로 보는 현시대가 어떤 면에서 무의미했던 헤롯성전과 같은 것은 아닌지 반추해 봅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렉치오디비나 #큐티 #bible ..
시편26:1(2019.11.11) 주님, 나를 변호해 주십시오.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시26:1) 26편 시인은 ‘나를 변호해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26편에서, 조금은 바르게 살고자 몸부림치는 자의 한탄과 믿음을 봅니다. 어린 시절 배운 도덕을 지키기 위해 성실히 일하는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손에서 시장 안에서 바쁜 땀을 흘리는 장자꾼의 발에서 졸린 눈을 비비면 등교하는 무거운 학생들의 재잘거림에서 순수한 열정을 태우고 있는 모든 곳의 신참들의 어눌한 눈에서 편하고 자본적인 교육에 저항하는 가슴조리는 부모들의 심장소리에서 교육은 사랑이라는 것을 아는 평교사들의 굽은 허리에서 …. 변호해 달라는 외침이 아직도 많은 곳에 있음이 감사며 안타까움입니다. 오늘 기도합니다. 변호하시는 주님의 ..
디모데후서 2:8,13a(2019.11.8)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딤후2:8,13a) 믿을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을 믿어주시는 사건이 십자가의 사건임을 고백합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렉치오디비나 #큐티 #bible #biblestudy #qt #quiettime #lectiodivina
요한복음서10:11(2019.11.7)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 (요10:11) 다 할 수 없어도 표현하고, 고백하고, 알아가고, 닮아가고 싶습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렉치오디비나 #큐티 #bible #biblestudy #qt #quiettime #lectiodivina
신명기 8:18(2019.11.5)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려고 오늘 이렇게 재산을 모으도록 당신들에게 힘을 주셨음을, 당신들은 기억해야 합니다.(신 8:18) 신명기의 말씀을 읽다가 장석주님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대추 한 알이 열매 맺기까지 그 혹독한 자연의 흔들림에도 대추 한 알의 꽃과 작은 열매와 푸른 힘찬 열매와 익어가는 무거운 열매를 놓지 않았던 가지가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 가지의 붙들어 줌에 제 삶도 붙들어 주시는 주님의 손 잡아 주심과 인도하심을 봅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마태복음서5:13~16(2019.11.4)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마 5:13~16 중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명명하십니다. 마태복음서 5장 16절에 의하면 그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이미 인정 받음을 전제합니다. 즉,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명명에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를 불러주시는 주님의 따스한 음성을 듣습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렉치오디비나 #큐티 #bible #biblestudy #qt #quiettime #lectiodiv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