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08)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 속의 급진적 호소(눅 10:38~42)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가 단순히 말씀을 사랑하라는 뉘앙스나, 일을 하는 마르다의 영성이나 말씀을 묵상하는 마리아의 영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는 그 당시로써는 급진적인 예수님의 접근과 폭넓게 사람들을 품으시고 제자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급진적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여성을 대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의 놀라움은 마리아가 남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마르다가 질투하거나 일 때문에 투덜거리는 것을 넘어선 이야기입니다. 당시 문화에서 집은 우리나라의 옛날과 같이 남성의 공간과 여성의 공간이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는 것은 단순히 공간만 나누어 있다는 것만 의미하.. 갈라디아서 5:22~23(2018.10.17)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갈 5:22~23)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방언을 하고 능력을 행하는 것보다, 성령의 아홉 가지의 열매를 맺는 것일 듯합니다. 누가복음서 11장 41절(2018.10.16) 그 속에 있는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해질 것이다.(눅 11:41) 기독교 성인들의 이야기를 읽어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자신들의 내면의 부정함과 죄를 적나라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젖먹이이던 시절의 악함을 보며 절절히 회개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마틴루터는 사탄이 찾아와 그의 죄의 목록을 보여주었을 때, 이것 밖에 없냐고 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내면의 부정함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 보고 그것으로부터 구해달라고 청원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시작입니다. 누가복음서 11장 41절의 말씀은 바리새인들이 종교적으로, 제의적으로 겉만 깨끗하게 하려는 그 시도를 방향을 바꾸어서 내면으로 향하라고 합니다. 내면 .. 누가복음서 11:9(2018.10.11)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눅 11:9) 누가복음에서 위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주의 기도 뒤에 나옵니다. 이는 구하고 찾고 두드림이 개인적인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위한 구함과 찾음과 두드림입니다. 그러기에 이 본문은 무조건 기도하므로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본문 전체를 무시하고 해당 절만 마음대로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 속에는 개인의 아픔과 결핍과 헤맴을 안타까워 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있기에, 개인의 구함을 구할 수 있습니다. 며칠(몇 주?) 우리 교회 성도의 결핍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 결핍이 해결되지 않았고, 결핍으로 아파하는 모습을 봅니다... 말씀나누기: 욥의 숨은 희망-아내 지난 주 욥기를 읽다가 알레고리한 해석을 하며 제 눈에 들어온 사람은 욥의 아내였습니다. 욥의 아내에 대한 제 맘 속 이야기를 나눕니다.. 욥의 아내는 욥기 전체에 딱 한 번 등장합니다. 욥은 10명의 자식들이 모두 죽고, 재산도 모두 잃고, 몸은 병 들고, 그 많던 종들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친구도 비난하는 자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욥과 같이 고난의 현장에 있었던 한 사람은 바로 그의 아내였습니다. 욥의 아내가 등장한 장면은 어떤 면에서 대단히 불경건하고 심지어 악한 자 같습니다. 욥을 향하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는 것이 낫다”고 한 아내의 말은 욥을 더욱 시험에 들게 하는 말일 수도 있고, 욥을 좌절시킬 수도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욥과 몇 십 년을 살았을 아내는 욥을 너무나 잘 .. 누가복음서 10장 25~37절(2018.10.8) 누가복음에서, 율법학자는 율법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정리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에게 자기 의를 나타내기 위해서 자신의 이웃이 누구인가 묻습니다. 이런 물음에 대하여, 에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이야기하시고, 율법학자에게 "이웃이 되어 준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되묻습니다. 이웃 사랑의 명령은 내 옆에 있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이웃이 되어주려 한 모든 사람이 이웃이 될 것이며, 그들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 나가서,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웃의 범위가 원수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할 이웃의 한계는 얻는 듯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보며, 기도합니다. 주님! 이 한계 없는 이웃을 담기에 제 좁은 마음은 너무나 좁습니다. 편협함과.. 누가복음서 10장 1절(2018.10.4) "주님께서는 다른 일흔[두] 사람을 세우셔서, 친히 가려고 하시는 모든 고을과 모든 곳으로 둘씩 [둘씩] 앞서 보내시며"(눅 10:1) 누가복음서 10장에 의하면 예수님은 자신이 친히 가실 마을에 미리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을 단순히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파트너로 보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처음 하셨던 것처럼, 제자들도 파송된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만들려 한 것이 아니라, 선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교회가 할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만들려 하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것 말입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이 선포는 복음에 대해서 말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수반합니다. 누가복음서 10장을 보면.. 마태복음서 18:10b(2018.10.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 18:10b) 위의 본문은 거의 유일하게 예수님께서 수호천사에 대하여 말씀하신 본문입니다. 이 본문에 의하면 천사들은 사람들의 사정을 하나님께 늘 이야기하는 존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수호천사를 통해서 간절한 바램을 가진 분들의 사정이 하나님께 상달 되길 바라며, 그 간절함에 하나님의 간섭과 도우심이 같이 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에 새벽 조용한 자리에 앉아 간절함을 생각하니, 너무나 많은 분들의 간절함이 머리 속 한 가득합니다. 그 가득함에 가슴 조이는 읊조림을 토해 봅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경공부 #성서 #묵상 #큐티 #렉치오디비나 #bible #biblestudy #quiett..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2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