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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2:6~7(2019.5.27) 나는 너무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부르짖으니, 내게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그들이 나보다 강합니다. 내 영혼을 감옥에서 끌어내 주셔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내게 넘치는 은혜를 베푸시니, 의인들이 나를 감싸 줄 것입니다.(tl 142:6~7) 살아가다보면, 가끔은 탈출구가 아니라 작은 빛조차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고난의 원인이 자신의 문제인지 혹은 사회의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도저히 모를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구구절절한 이야기조차 못합니다. 그냥 눈물만 흘리며, 하나님의 이름 밖에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위 시편의 시자인 다윗도 사울에게서 쫓기면서 이런 상태에서 시를 쓰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윗은 이런 ..
출애굽기 3:1(2019.5.23)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인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는 목자가 되었다. 그가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서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갔을 때에(출 3:1) 몇 달 전에 설교를 준비하며, "호렙"이라는 단어가 절 흔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호렙이라는 단어의 뜻은 "건조한 땅"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 깊게 들어가서, 호렙의 기본적인 뜻을 찾아보면, "쓰레기", "폐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모세가 만났던 곳이 아름답고 좋은 장소가 아니라, 쓰레기장 같은 폐허의 자리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의 현실이고, 목자가 되어서 모든 삶의 의욕을 놓은 폐허 같은 모세의 마음과 같습니다. 이를 통하여 현실을 보면,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 그 상태가 도저히 볼 수 없고 ..
요한복음서 14:23(2019.5.22)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하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요 4:23) 23절에서 주님과 사랑을 나누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함께 사시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함께 산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사는 집에서 같이 사신다는 것입니다. 특히 집을 뜻하는 라는 헬라어는 신약성서에서 요한복음서 14장에서만 두 번 쓰이고 다른 곳에서는 쓰이진 않는 단어입니다. 요한복음서는 라는 단어를 써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과 사랑을 나누는 증거로 주님의 계명을 지키려 할 때, 우리가 머무는 곳이 바로 주님이 집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늘의 집이 아니라, ..
히브리서 13:3(2019.5.21)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되, 여러분도 함께 갇혀 있는 심정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도 몸이 있는 사람이니, 학대받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십시오.(히 13:3)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의 죄와 부조리를 담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누군가의 아픔과 부조리와 죄와 눈물을 그 사람의 눈물과 아픔으로 아파하며 그 아픔을 안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회복을 부활의 기쁨으로 희열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독교 안에 기도와 금식과 공부와 수련과 예배와 축제가 있는 것입니다. 사족으로, 518망언과 세월호사건에 대한 망언과 유가족에 대한 비수는 참으로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이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제 자신을 보며 아직 제자이기에 ..
요한복음서 3:34(2019.5.20)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요 13:34~35) 언제나 느끼는 것은,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사랑 안에 사랑 받을 수 없는 우리를 초대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렉치오디비나 #큐티 #bible #biblestudy #qt #quiettime #lectiodivina
느헤미야서 9:18~19(2019.5.14) 우리 조상은 ...... (광야에서) 주님을 크게 모독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언제나 그들을 불쌍히 보셔서, 차마 그들을 광야에다가 내다 버리지 못하셨습니다. 낮에는 줄곧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가는 길을 밝히 비추어 주셨습니다.(느 9:18~19) 주님! 감사합니다!!! 위의 말씀을 보며, 저를 뒤돌아 봅니다. 광야 같은 삶에서 주님께서 돌봐주셨던 많은 사건들과 광야 속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불평만 했던 제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 언제나 지켜주셨던 주님 감사합니다. 그 채워주시고 돌봐주심이 제가 잘 해서가 아니라, 바로 주님의 사랑과 용서임을 고백합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렉치오..
시편 130:1~2(2019.5.13) 주님, 내가 깊은 물 속에서 주님을 불렀습니다. 주님, 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시 130:1~2) 시편 130편의 시자는 주님을 부르는 곳이 "깊은 물 속"이라고 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깊은 물은 혼돈과 악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130편 전체를 보면, 이 깊은 물이 누군가가 자신을 억압하는 현실이 아닌, 자신의 적나라한 죄와 악함인 듯합니다. 시자가 자신의 현실을 보며 통탄하는 모습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서, 한 때, "내 탓이오"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모습과 현 한국교회의 상황은 "내 탓이오"라는 말을 넘어서, "주님 내 죄의 적나라함을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절절하게 불러할 때가..
데살로니가전서 5:17,21(2019.5,10)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것을 분간하고, 좋은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살전 5:17, 21)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없는 세상에서 분간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듯합니다. 그러기에 기도는 나의 생각과 무지를 내려놓고 주님의 뜻과 음성을 듣는 만남과 시간 그리고 공간인 듯합니다. #솔공동체어울림 #비밀의떨림 #성경 #성서 #성경공부 #묵상 #렉치오디비나 #큐티 #bible #biblestudy #qt #quiettime #lectiodivina